diary2010.04.08 10:32

지난 주말부터 몸 상태가 영 메롱이더니...
급기야 화욜에는 회사에 반차를 내고 병원에 다녀왔을 만큼 몸이 안좋았습니다.
뭐 이유는 환절기때 자주 발생하는 감기 및 기관지 질환이었는데 전에 쉽게 걸리지도 않던 감기가
어느샌가 환절기마다 걸리다보니.. 이런게 나이를 먹어가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_-;

정말 한해한해 지날 수록 잔병치레가 많아지는 것 같아 좀 우울해지더군요..

몸이 나으려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 것이 젤 효과적인 방법이겠지만,
전 갠적으로 맛있고, 입맛을 돋우는 음식들로 이런 잔병들을 이겨내곤 합니다.
언제나 맛있는 음식을 먹음 기분이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지다보면 몸에 활력이 생기기 때문에
잔병들은 금새 물리칠 수 있더라구요...(아..물론 병원에가서 주사도 맞고 약도 지어 먹는걸 병행합니다.)

그래서 어제는 퇴근 후에 좀 피곤하긴 했지만 와이프와 함께 동여의도쪽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스시히로바라는 스시집인데 와이프가 괜찮다고 해서 함 가봤습니다.
가격대가 살짝 비싸긴 했지만 재료도 신선하고, 맛도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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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히로바 입구. 사람들이 꽉 차서 약 2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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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역정보 프리미엄 등록업체는 이런식으로 간판도 해주나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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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식사를 해야겠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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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좋아하는 장어 초밥. 고기도 두툼하고, 육질도 적당하게 익어서 맛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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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제가 가장 맛있어했던 꽃등심 초밥..ㅋ 넘 맛있어서 두접시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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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관자 초밥...전 관자가 좋더라구용~~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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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구이 장어 초밥.. 직화로 구운 것이라서 살짝 탄 맛과 소스가 맛나게 어울리더라구요~
육질도 쫄깃 쫄깃 했습니다.

이렇게 스시히로바에서 초밥 몇개를 먹었더니 금새 배가 부르더라구요.
근데 여자는 디저트 배가 따로 있다며 집에가는 길에 와이프는 파리크라상에 들려 '블루베리 타르트'를 샀습니다.
얼마전 친구 생일파티에 가서 첨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고 지난 주말부터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더니..기어코 어제 사더군요..ㅋ

제 와이프는 뭐하나에 꽂힘 몇일동안 내내 그것만 먹는 스타일이라
당분간 매일 저녁마다 이 타르트를 보게 될 것만 같은 불길한 기운이...ㅋㅋ

얼마전엔 홈런볼 슈(아이스크림)에 꽂혀서 거의 한달동안 매일 저녁마다 홈런볼 슈를 꺼내먹었거든요...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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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크라상의 블루베리 타르트. 데코가 예뻐서 맛있어 보였습니다.
실제 맛도 데코만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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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지않고 부드러운 카스타드 크림위에 상큼한 블루베리와 체리가 듬뿍 올라간 타르트라고 하던데...
스시로 적당히 부른 배에 거부감을 안줄만큼 깔끔한 디저트 였습니다.

그나저나...

전 저희 부부가 결혼해서도 연애때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많이 돌아다니고 외식도 많이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식사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서 와이프가 '오랜만에 데이트 하는 기분이어서 신난다!' 라고 하더군요. ㅎㄷㄷ

역시 남잔 여자 마음을 모르고, 여잔 남자 마음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남자는 어떻게 여자의 끊임없는 기대와 환상을 충족시켜주며 살아야 할까요???
참~~ 끝이 없을것 같은 고민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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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 스시히로바 여의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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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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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 오랜만에란 말에 뜨끔하셨겠어요^^
    가만 입 맛 모를 때 먹으면 오늘 집에서 혼자 광어회나 배달시켜먹을까 합니다.^^
    오늘 메뉴 정해 주셔서 감새해요^^

    2010.04.09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diary2010.04.05 21:34
아무리 둘이 좋다고 하더라도...
주변 상황들에 의해서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많이 조심도 했구요...

하지만 어쩔수 없이 그런 상황이 생기고 나니 참 난감하네요.
왜 세상은 둘만 알콩달콩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도와주는건지...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고 싶지만... 저도 기분이 좋질 않아 그러고 싶지가 않네요.

...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서로 다른 두길을 걸어오던 두 사람이
함께 한 곳을 바라보고 같이 걷는 다는것이...

생각을 고쳐먹고,
천천히 다가 오고 있는 봄처럼...
저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그녀의 마음을 다독거려줘야겠네요.

이 글을 쓰고 아내를 달래주러 가려 합니다.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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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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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뭐 그러는 걸요, 갈수록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던 저의 이기심
    아내를 힘들 게 하는 것 같아요. 늘 아내를 손님처럼 대하라는 말이
    다시 한 번 떠오르네요^^ 신혼살림 잘 봤습니다. 저랑 비슷한 입장인 것 같아서
    자주 봬요^^

    2010.04.06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네... 서로 맞춰가는 과정이 힘이 들긴 하지만.. 지나고 나면 다 추억거리랍니다. ^^;;

    멋진 신혼 많이 만들어나가시길..^^

    2010.04.06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열심히 노력해야죠~^^ 누군가 그러더군요..남자만 잘하면 돼..라고..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0.04.06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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