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10.03.02 08:30
지난 토요일 서울 역사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서울디자인자산展 - 600년 서울 디자인 탐험'을 보기 위해서였죠. ^^

서울디자인자산展은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이하여 서울 디자인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전시라고 합니다. 
자세한 전시에 대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전 전시가 3월 7일까지라고 해서 부랴부랴 이번주에 다녀왔는데..
오늘 홈페이지에 가보니 전시가 3월 28일까지로 연장되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전에 방문해보세요.

제가 갔던 지난 토요일은 날씨가 좀 쌀쌀해서 그랬는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역사박물관 시계탑




▲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했던 서울역사박물관




▲ 박물관 입구쪽 바닥에 새겨져있는 옛 서울의 지도





운이 좋게도 28일은 넷째주 일요일이었기에 저는 공짜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ㅋ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꽤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IT강국(?)에 걸맞게 전시관 중간중간엔 인터렉션 디자인과 기술을 활용해 좀더 쉽고 능동적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더군요..
하지만 이런 흥미로운 전시물들은 역시나 어린이들의 차지였답니다. ^^;



전시구성 (발췌: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서울디자인자산展'은 각 자산들의 의미와 디자인적 연관성을 고려하여 총 7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프롤로그 ‘해치 : 안녕서울’에서는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해치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 Zone 1 ‘디자인 자산 : 서울의 어울림’에서는 훈민정음, 정조대왕 원행반차도 등 서울 디자인의 뿌리를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 Zone 2 ‘삶의 이미지 : 서울생활’은 관복흉배와 활옷, 궁중음식, 북촌한옥마을 등 전통적인 삶의 양식을 보여주며, 

- Zone 3 ‘공간의 변화 : 서울성’에서는 한양진경에서 홍대거리에 이르는 서울 공간의 다양한 변천사를 볼 수 있습니다. 

- Zone 4 ‘미래를 위한 자산 : 서울유산’은 경복궁 등 4개의 고궁, 근현대 건축물과 거리 그리고 그 속에서 자산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Zone 5 ‘WDC2010_디자인서울’에서는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비전과 서울디자인자산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에필로그 : 디자인 자산과 한강 그리고 서울의 하늘이 어우러져 흘러가는 ‘600년의 흐름’ 빛의 길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촬영한 사진으로 간단히 박물관을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 존 - 해치: 안녕서울







▲ 인터렉션 디자인을 통해 관객과 교감할 수 있었던 전시물







▲ 서울시에서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중인 서울체



▲ 한글을 이용한 다양한 그래픽 실험














이번 전시에서 가장 사람들이 흥미를 느끼고 참여했던 곳이 바로 아래의 포토존이었습니다.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자신의 사진을 찍어 인쇄까지 할 수 있었고, 출력된 사진을 전시장 한켠에 전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전송할 수 있더군요... 근데 제 핸드폰은 아이폰이어서 그런지 mms가 전송이 안되었네요..ㅋ



▲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했던 포토존













▲ 저희 부부도 빠지지 않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ㅋㅋ



▲ 에필로그 존 - 600년의 흐름




에필로그존 끝에 설치된 거울과 그 위에 써있던 문구가 인상깊었습니다.

'52번째 서울디자인자산은 당신입니다.'


이번 전시를 보면서 느낀것은
우리가 쉽게 지나치던 자산들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조명하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국민들에게도 알린다는 취지는 참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늘 그렇든 서울시의 이러한 정책과 행사들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진정으로 우리의 디자인 자산을 잘 보존하고, 후대에 지속적으로 남겨줄 수 있도록
꾸준히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디자인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저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화려한 디자인수도 서울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서울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생활을 함에 있어서 쉽고, 편리한...
그리고 서울시 어디를 둘러보아도 눈이 편안해지는... 
그런 디자인했지만 디자인 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 그런 도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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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 서울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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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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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서울에 있었으면 가봤을텐데요...
    지난 12월에 잠깐 나갔을땐 Seoul Design Festival 이란 전시회를 무역센터 에서 보고 왔는데 한국 디자인의 현주소를 조금이나마 알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좋았단 생각이 들어요.

    2010.04.02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네 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이후에 많은 전시들이 열려서 좋더라구요~^^

      2010.04.05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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