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9.03.06 11:25

어젠 비가 많이 왔습니다.

어제와 같은날은 왠지 술한잔 안하면 죄짓는 느낌이 들어서 어김없이 좋은 분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보통 회사 사람들과 한잔 할때는 회사가 위치하고 있는 여의도쪽 혹은 여의도에서 가까운 영등포를 찾곤 하는데,
어제는 분위기도 그렇고..비도 추적추적 와서 오랜만에 모두가 좋아하는 생고기와 돼지 껍데기를 먹으러 영등포로 향했습니다.


영등포에 위치한 이 생고기 집은 숯불이 아닌 연탄으로 구워먹는 곳입니다.
사실 몸엔 그리 좋진 않을 것 같지만, 맛을 위해서 약간의 희생(?)은 감수해야겠지요..ㅋㅋ


1차 고깃집을 나와 2차로 향한 곳은 고기집 바로 앞에 있는 네팔 인도 요리집입니다.
이곳 또한 영등포를 갈때면 자주 찾는 단골집인데 사장님이 네팔분이여서 음식에 좀더 신뢰가 가더군요. ^^
한국말도 능숙하게 잘하시고, 무엇보다 늘 소박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자주 찾는 곳이랍니다.
물론 음식맛도 좋구요...가격도 나름 저렴하답니다. ^^


어제는 날씨탓인진 몰라도 같이 먹던 멤버들이 모두 삘(feel)받아서 평소에 안먹던, 인도 정통 위스키까지 시켜 먹어봤습니다.
도수는 42.5도 정도 됐는데, 목넘김이 매우 부드럽고, 나중에 확 올라오는 그런것도 없더군요...
넘 밋밋한 맛이어서 우리 입맛엔 별로 안맞는것 같았습니다.ㅋ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어젠 모두 삘 받아서 3차도 갔습니다. 아주 뽕을 뽑았죠..ㅋ
3차 장소는 그냥 평범한 체인 주점이였는데, 복분자 딸기 소주를 먹었는데 너무 달고, 소주 맛은 하나도 안나더군요.
결국 반정도 비운후에 소주 1병을 주문해서 섞었는데..그러니 조금 먹을만 했습니다.
그나저나 이것저것 너무 술을 섞어 먹었더니 이때부터 멤버들이 슬슬 취기가 오르는 것 같았습니다.ㅎㅎㅎ


마지막으로..
달달하게 오른 취기를 주체하지 못하고 이날의 대미를 장식하러 근처의 바(Bar)를 찾았습니다.
살짝 취한 상태에서 다트게임을 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2:2로 팀을 짜서 진팀이 호가든 4병 쏘기로 했더니, 모두 눈에 불을 켜고 하더군요.ㅋ


결국 덜 취했던 우리팀이 이겨서 호가든 득템~ㅋㅋ


먼저 주문했던 데낄라와 섞어 먹었더니 그때부턴 다들 맛이 슬슬 가더군요...ㅋ
다행히 가게에 손님이 없어서 우리들끼리 완전 시끄럽게 놀 수 있었습니다.
웨이터 분들이 마술도 보여주고, 재미있는 게임도 알려줘서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


웨이터가 카드 마술을 보여준다고 해서 카드를 나눠줬는데 하트 A, 2가 들어왔네요.
조만간 저에게 좋은 일이 생길것 같은 예감이...ㅋㅋ


이날의 하이라이트.
같이 있던 멤버 중 2명을 완죤 맛가게 했던 폭탄주...ㅋ
이 폭탄주를 나눠먹고 이날의 술자리를 마쳤습니다. 꽤 오랜시간 동안 많은 곳을 옮겨가며 먹었는데도 술집에서 나온 시간은 12시 30분이었다능...-_-;


하지만 완죤 맛가신 한 멤버를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들어갔더니 2시 30분이 되더군요...헐...ㅠㅠ
오늘은 어제의 후유증으로 몸과 내장은 이미 지칠대로 지쳤지만..
그래도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보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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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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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텼어...

    2009.03.11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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